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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계식 키보드 사용 중 "ㄹ"키를 누르면 한번 눌렀는데도 2~3번씩 중복 입력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.


우분투를 사용중인지라 OS문제인줄 알고 입력기를 수도없이 재설치... 다시 셋팅... 


문제는 키보드였다.


기계식 키보드의 Chattering/Bouce 라고 하는듯 한데, 


네이버의 자동차 용어 사전(...)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.


계전기(릴레이)의 접점이 닫힐 때 한 번에 닫히지 않고 여러 번 단속(斷續)을 반복하는 것을 말하는데, 이는 회로의 오동작 원인이 되는 동시에 접점의 소모를 재촉하게 되므로 방지 조치가 필요하다.
계전기 스프링 등의 구조 또는 회로 전압 등의 조건이 좋지 않을 때 일어난다.

[네이버 지식백과] 채터링 [chattering] (자동차 용어사전, 2012.5.25, 일진사)

http://terms.naver.com/entry.nhn?docId=1659455&cid=50324&categoryId=50324


키보드에 따라서는 방지 회로가 내장 된 키보드도 있다는 모양이다.


이것도 모르고 키보드를 한번 교체까지 받았다... (고맙고 미안해요 아이락스.. 완전 친절하심)


이러한 방지 회로가 내장되지 않은 경우 소프트웨어로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한 모양이다.


1회의 키 입력 이후 설정 한 시간 동안 재입력되는 신호에 대해서는 무시하게 만드는 방식이다.


윈도우는 http://sourceforge.net/projects/keyboardchatteringfix/ 에서 다운받아 설정하면 되고,(GUI니까 설명 생략)


우분투(다른 리눅스는 모르겠다)는 터미널에서 아래의 명령어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다.


$ sudo apt-get install xkbset


$ xkbset bo 30


보신 바와 같이 무려 간단하다.


"bo"는 bouncekeys를 뜻하는 것으로, 굳이 그러고 싶다면 실제 "bouncekeys"로 써도 무방하다.


뒤에 따라오는 숫자는 다음 입력까지의 시간으로, millisecond 단위여서 30으로 적어줬다. (0.03초)


저 상태로도 반복이 되면 숫자를 조금씩 늘려가며 다시 설정 해 주면 된다.


대충 10초까지 설정이 되는 듯 한데, 무심코 해봤다가 속 터지는줄...



하여간, 같은 현상을 겪고 있거나 겪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기록으로 남겨둔다.


내가 까먹을까봐 적어두는것이 절대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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